감독인사말

감리교회의 희망! 삼남연회!

삼남연회 감독 박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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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동행. 삼남연회”

2025년 12월 감독서신 

 

주님의 평강이 삼남연회 모든 가족 위에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삼남연회 동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섬기시는 제단과 가정 위에 아기 예수님 탄생의 기쁨과 하늘의 평화가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 해를 갈무리하는 12월입니다. 성탄의 환희와 더불어, 지난 일 년을 결산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당회와 구역회로 인해 거룩한 분주함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은혜 가운데 한 해를 잘 매듭짓고, 복된 성탄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실로 다망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의성·안동·청송·영덕을 휩쓴 사상 초유의 산불은 우리 모두에게 큰 아픔과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우리 삼남연회는 빛났습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구호가 가능했습니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저력을 보여주신 삼남연회 모든 가족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연회 살림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결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익 구조가 미비했던 연회 주차장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지난 10월 새로운 위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월 230만 원의 임대 수익 창출은 물론 연회 방문 차량 무료 주차 혜택까지 확보하여, 매월 약 300만 원 상당의 재정 개선 효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는 연회의 부채 상환을 앞당기고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2026년은 내실을 다지며 새로운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26년에도 재정적으로 어려운 지방 내 비전교회들을 선정하여 각 1천만 원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올해에 이어 지속할 예정입니다.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중·고·청 연합수련회와 교사 세미나를 개최하여 교육 목회의 새로운 장을 열겠습니다. 선교 분야에서는 미자립교회 컨퍼런스와 평신도 주관 필리핀 선교대회를 준비 중이며, 목회 현장의 최전선인 오지 교회들을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는 순회 사역 또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특별히 새해는 연회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중요한 원년입니다. '연회 이전 TF팀'을 중심으로 본부 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감정평가 등 제반 절차를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회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삼남연회 동역자 여러분, 
2026년은 삼남연회 역사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여러분의 지혜가 모일 때 가능합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겠으니, 기도로 동역해 주시고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도 섬기시는 교회마다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크신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감사합니다.

 

202512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