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실

마른떡 한조각을 가지고도...잠언17;1~
2006-05-23 12:38:1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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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떡 한조각을 가지고도...잠언17;1~

통계청발표를 참고해 보면 혼인대비 이혼률1980년대 5% 1990년대 10% 2000년대엔 40%대로 성장합니다. 법벅 이혼은 안했더라고 사실상 이혼 상태에 있는 가정을 합치면 더 많습니다. 한 해에 부부 싸움을 했던 가정이 80%에 달합니다. '집(house)은 있으나 가정(home)은 없다' 는 말이 실감납니다.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면 개인의 모든 행복이 깨집니다. 잠언25:24에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17:22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5:17에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심지어는 신앙 생활도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마5:23-24, 요일3:17).

1.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에베소서5:33에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라고 했고, 6:1에는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했고, 6:4에는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하려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세운 질서를 따라 각 일원의 인격을 존중하라는 것이며 그 위치를 존중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자기 위치에 성실하지 않거나 다른 구성원의 위치를 인정하지 않을 때는 가정이 파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제 금요연합기도회 강사로 오신 목사님의 가정에서는 누가 음식을 만들든지 음식 만든 사람을 존중해 주기 위해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맛을 볼 때까지 모든 식구가 기다린다고 합니다. 심지어 딸이 과일을 깎아도 따 깎아서 시식을 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며느리가 음식을 차려 오면 다 먹은 다음에는 반드시 '잘 먹었네' 하고 감사를 표시한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사례비를 받아 오면 아들이 받아서 사모님에게 주고 사모님이 딸에게 주어 세게 한 다음 다시 사모님이 받아 그 돈의 출처를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불화하는 가정은 자신의 위치는 감당하지 않고 다른 구성원의 잘못한 것만 지적하고 고쳐 주려고 합니다. 다른 구성원의 위치를 인정하고 잘 세워 주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위치를 존중해야 합니다. 아내가 가장인 남편을 존중하면 다른 사람도 존중합니다. 어떤 아내가 남편을 무시하니까 동네 모든 사람이 무시하더랍니다. 그래서 이사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사를 간 동네에서는 자기 남편에게 '면장님'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동네 사람들이 모두 면장님으로 부르더랍니다. 남편도 물론 아내의 위치를 존중해야 합니다. 아내의 하는 일에 대해 자존심이 상할 정도로 간섭해서는 안됩니다. 자녀는 부모를 존중해야 합니다. 부모가 허물을 보일 때 노아의 세 아들 중 함처럼 누설하기 보다는 셈과 야벳처럼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창9:21-27).

2. 서로를 이해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3:1-2에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 너희의 두려워 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고 했고, 3:7에는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고 했고, 3:8-9에는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남편에 대해 아내에 대해 형제에 대해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말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첫째는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따라 대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인격적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를 더 추가 한다면 긍정적으로 대하라는 것입니다.

'사건이 왜 일어났느냐'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건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성경은 사건 자체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반응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아에 대한 세 자녀의 반응이 대표적입니다. 노아가 포도 농사를 하여 포도주를 잔뜩 먹고 술 취하여 하체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 것을 본 아들 함은 나가서 누설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아들 셈과 야벳은 뒷걸음쳐 들어가 옷으로 가리워 주었습니다. 노아가 술이 깬 다음에 그 사실을 알고 함은 저주하고 셈과 야벳은 축복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노아의 실수는 말하지 않은 채 노아가 함을 저주한 사실과 셈과 야벳을 축복한 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창9:21-27). 그런 사실은 모세에게서도 나타납니다. 모세가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스 여인을 아내로 취했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비방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둥병이 걸렸습니다. 성경은 모세의 잘못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오히려 모세를 비방한 미리암의 잘못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민12:1-10). 신 광야의 가데스에서 백성들이 물이 없어 원망했습니다. 모세는 분을 내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쳐서 물을 냈습니다. 성경은 잘못은 백성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 잘못한 백성들에 대해 분노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상실한 모세를 책망합니다 (민20:1-12, 신32:51-52). 이와 같은 사건들을 보면 사건 자체 이상으로 그 사건에 대한 반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불화하는 가정은 다른 구성원이 잘못했을 때 부정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화목한 가정은 어떤 사건에서든지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남편이 감기 걸리면 "당신이 건강해야 우리 가족이 행복하지요"하는 것과 "밤새 술 퍼먹고 줄 담배 피우는데 안 아픈게 용한거지. 애들한테 옮기면 죽을 줄 알어~"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낳습니다. 자녀들이 성적이 생각처럼 안 나왔을 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구나" 하는 가정과 "너 그래 가지고 커서 뭐가 될래" "어쩌면 그리 아빠 머리를 쏙 빼 닮았냐" 하는 가정과는 다릅니다. 부정적인 행동은 가정 불화의 원인이 됩니다. 긍정적인 시각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데서 생깁니다.

집안이 안 되는 것은 자기 말을 안 들어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구성원 때문에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구성원이 믿음이 없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 힘든 것 자체로만 따지면 하갈 때문에 사라가 힘든 것이 아니고 사라 때문에 하갈이 힘든 것이고, 이스마엘 때문에 이삭이 힘든 것이 아니라 이삭 때문에 이스마엘이 힘든 것이고, 에서 때문에 야곱이 힘든 것이 아니고 야곱 때문에 에서가 힘든 것 것입니다.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힘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잘못해서 가정이 힘든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다른 사람을 이해 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데서 온 줄 알아야 합니다. 다른 구성원을 이해 하려 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시편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편128:1-4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가정의 행복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가정을 세우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가정이 행복하려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야 합니다. 룻기에 나오는 엘리멜렉 가정이 경제적인 문제로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이주 했다가 10년 후에는 가장과 두 아들이 죽었습니다. 후에 나오미 혼자 남았으나 뒤에라도 깨닫고 하나님의 권고가 있는 베들레헴에 올라가니 복이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잠언15:16에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가정을 창조하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개인 뿐아니라 가정을 통해 목적을 이루어 가십니다. 마태복음19:4-6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할 수만 있으면 가정을 파괴하여 생명력 있는 후손을 제대로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지 못하게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이 세운 가정, 하나님이 목적을 가진 가정, 하나님이 함께 하는 가정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가정의 행복을 최 우선으로 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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