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몇가지 특성

첫째, 사랑받고 싶은 욕구와 거부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다. 배려가 아니라 사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는 것이 두렵고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빌려주거나 부탁을 들어주고 전천후 천사가 되어 하기 싫은 일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상대를 기쁘게 해서 사랑받고 싶은 욕구와 거절했을 때 사람들로부터 따돌림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거절을 지시하는 대뇌 회로를 차단시킨다.


둘째, 스스로 중요한 사람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에 이런저런 부탁이나 초대를 거절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요청을 거절해도, 모임에 참석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우리가 걱정하는 것보다 잘 지내며, 모임 역시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간다. 그러니 우리 자신이 너무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자. 지나친 사명감을 갖고 모든 자리를 빛내려고 하지도 말자.


셋째, 우유부단하고 목표 없이 살아갈 가능성이 높다. 마음속으로 열렬하게 'yes!'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무의미한 일에 단호하게 'no!' 라고 말할 수 있다.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있는 사람은 그 일과 무관한 일을 과감하게 외면할 수 있다. 꼭 써야 할 글이 있다면 골프제안을 거절하는 것이 쉽고, 반드시 마쳐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저녁 약속의 취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이런 저런 요청에 휘둘리고 있다면 그건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진짜 중요한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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