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스토리

하늘가족이 문안드리며 소식드립니다.
2026-03-30 10:43:30
삼남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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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 T국에서 하늘가족이 소식드리며 인사드립니다.

 

세상은 참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 이곳의 들판과 거리에도 알록달록 야생화들이 가득합니다.

들판의 초록빛의 밀 이삭과 예쁘게 핀 야생화들을 보며

하나님의 섭리는 계속됨을 발견합니다.

평화가 사라지거나 흔들리는 현실에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평화를 기도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문안드리며 하늘가족과 이곳 소식 나눕니다.

 

1. 하늘가족 소식

- 우리가족은 주님의 도우시고 보호하시는 은혜로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려움이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감당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매일매일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부부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며 주어진 길을 가고 있습니다.

평소와 차이가 있었던 것은 라마단 기간이 있었기에 라마단에 대응한 일상을 살았다는 것이지요. 라마단 기간엔 여러모로 활동에 제약이 많기에, 평소보다 더 주님을 묵상하며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탈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매주 8시간 정도 아르바이트도 하고, 학업도 주님의 도우심 가운데 해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대학의 학업은 입학 후가 더 어렵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이번 학년 원만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초 한 주간의 방학 기간엔, 유럽에서 유학 중인 한인 유학생들을 위한 독일에서 있었던 집회(유럽 코스타) 도우미로도 다녀오며, 부모에 의한 신앙이 아닌, 스스로 주님과 대면하며 예수님의 사람으로 세워져 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2인 작은아이도 올해 6월과 고3인 내년 6월에 2년 동안 있는 프랑스 대학입학을 위한 시험인 바칼로리아 시험을 준비하며 학업적으로도 잘 보내고 있고, 신앙적으로도 이전에 비해 더 스스로 질문을 하며 자라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엔 현지인 무슬림 학교 친구의 기독교에 대한 공격적 질문에 답하며,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답변 준비의 필요성도 느낀 것 같습니다. 무슬림 친구들의 공격적 질문에 대한 답변이 논쟁만 남기고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한동안 학교에서 종교적 이야기는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엔 싸움으로 가지 않는 선에서의 답변은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두 자녀는 아랍 무슬림들로 가득한 현지인 학교에 다니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무슬림과 아랍지역에 대한 반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의 기도 제목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현지인 친구들이 많습니다. 무슬림이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좋은 무슬림들도 많은 것을 알지만, 일부의 무슬림들에게 받은 안 좋은 기억들이 아이들의 의식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무슬림들과 아랍지역에서 받은 상처를 주님께서 치유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시간이 지나면서 주님께서 무슬림들에 대해 우리 부부에게 주신 안타까운 마음이우리 두 아이에게도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2. T국 소식

- 전쟁과 정치 혼란의 여파로 이곳도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일자리 부족과 물가 상승 그리고 경제 위기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현지인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 나라 젊은이들은 이 나라에는 소망이 없다고 판단하여 유럽이나 중동의 부국 등으로 빠져나가는 이들이 많은데, 특히 의료분야 및 기술분야의 젊은이들과 같은 고급인력들의 유출이 심각합니다.

거리에도 현지인들과 유럽으로 가기 위한 통로로 이 나라를 찾는 아프리카 흑인들이 구걸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달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또 한쪽에서는 아무 걱정 없이 풍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빈부격차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또 불륜과 이혼이 너무 심해 깨어지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그로 인해 혼란과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이 많습니다. 지난주에 우리부부는 이혼후 몇 년이 지나 재혼하는 현지인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그 현지인 친구의 자녀들도 우리가족과 서로 잘 알고 지내고 있기에 저는 그 친구의 아들(고3 수험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는데, 이성적으로는 부모의 재혼을 이해하면서도 감정적으로는 많이 혼란스러워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재 고2인 우리 작은아이의 친구 중에도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 나라의 젊은이들과 인력들이 이 나라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이 땅의 정부와 사람들이 겸손히 하늘의 능력과 은혜를 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이 나라의 가정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3. I형제와 가족들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 I형제는 현재 F국에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 A국에 있는 가족들이 자유케 되어 함께 하게 될 그 언젠가를 위해 주님께 기도하며 인내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자신의 앞날을 위해 스스로 A국을 방문하며 A국 정부의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I형제가 A국을 방문해도 그의 가족들을 만나볼 수는 없습니다. 형제도 가족들도 계속 감시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형제는 가족들이 자유케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앞으로도 더 계속해서 A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에도 이곳 T국을 거쳐 A국을 방문하고 다시 T국을 거쳐 F국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했는데, 가족들이 자유케 될 때까지는 그런 여행을 더 할 계획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A국 입출국시 블랙리스트 명단에 있어서 많은 불편함을 겪어야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A국 방문 후 출국시엔, A국 경찰의 특별감시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인지 어떻게 된 것인지 잘 모르지만, 너무도 수월하게 출국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A국을 방문할 때마다 이곳 T국의 우리를 만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도 이곳의 우리가족을 만나고 A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A국을 오가는 I형제의 안전과 무사 입출국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가족들이 자유케 되어 마음껏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그 날이 하루속히 올 수 있도록,

그리고 그날이 오기까지 지치지 않도록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4. 우리의 사역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의 증거와 나눔에 주님께서 함께 해주시도록 기도해주십시오우리부부가 지치거나 낙심치 않고 감사함과 기쁨으로 충성스럽게 가야할 길을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하늘의 돌보심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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