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 하늘가족이 평안을 전하며 소식드립니다.



어느덧 6월,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의 탓인지, 이곳은 예년과는 다른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엄청 무더워야 할 때인데도 불구하고,

선선한 날씨가 유지되면서 긴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몇 가지 소식드리며 기도부탁드립니다.





먼저, 하늘가족 소식입니다.

저희가족은 하루하루 그분의 돌보심 가운데 보내고 있습니다.

하늘가족과 관련하여 최근의 가장 큰 이슈는 큰아이의 대학 진학입니다.

고2 때부터 시작된 과목별 대학입학시험이 오는 6월 6일에 있는 철학 필기시험과 17일에 있는 수학과 물리화학과목 통합구두시험이 끝나면 모두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어제(6월 1일), 지난 4월에 지원한 대학별 입학 관련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지원한 대학들 중 최종합격한 대학들도 있고, 예비합격자 상태인 대학들도 있습니다. 합격한 대학들의 경우엔 오는 일요일(4일)까지 등록 여부를 결정해서 회신을 해주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합격한 그랑제꼴 대학들 중에 아직 어느 대학을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인지 결정을 하진 못했는데, 아이가 스스로 주님의 인도를 구하며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간 위해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대학을 결정하고 나면 이어서 등록금 납부를 하고, 집을 구하고, 한국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에 유학비자를 신청해야 합니다.

관련하여 모든 절차가 차질없이 제때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둘째, 고난 가운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해주십시오.

특히 여전히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긴 고난의 한 가운데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I형제와 그의 가족 그리고 K형제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1) I형제 관련하여 기억하고 소식 물어오는 분들이 계셔서 소식 드립니다.

I형제와 그의 가족은 여전히 힘겨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상황 변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달라진 것 없이 고난의 연속입니다.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는 길어지는 고난의 시간이 계속되면서, I형제와 그의 가족도 그리고 하늘가족도 때로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주님의 때에 주님의 선하신 뜻에 따라 응답되어질 것을 믿기에 다시 일어섭니다.

I형제와 그의 가족들의 믿음과 생명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그리고 속히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십시오.



2) 또 K형제를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A국 동부지역에서 살고 있는 K형제는 그간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A국을 떠나지 않고 남아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비록 소수이지만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치되어있는 믿는 지체들과 교제하며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생계도 유지하기 힘겨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결국 몇 달전 A국을 떠나 제게 왔고, 지금은 다시 A국으로 돌아갔습니다.

K형제가 최소한의 생계 유지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주께서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켜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셋째, T국의 안정과 기쁨의 소식을 전할 기회가 많아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T국의 정치 사회적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테러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가 폭등과 물품 부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빈부격차가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때에 주께서 예비해놓은 사람들을 연결해주시고 기쁨의 소식을 나눌 기회가 많아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